신현준과 전 매니저의 갈등이 법정 다툼으로 번진 가운데, 전 매니저 김모 씨가 신현준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을 제기하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한 사실이 알려졌다.
14일 서울강남경찰서 관계자는 한경닷컴에 "신현준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과 관련한 고발장이 접수된 건 맞다"며 "현재 임시 접수 상태로 고소장 내용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이나 수사 진행 과정에 대해서는 "말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
신현준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과 관련해 고소장을 접수한 인물은 그의 전 매니저 김모 씨로 알려졌다. 김 씨는 앞서 신현준에게 폭언 등 갑질을 당했다고 호소했던 인물이다.
김 씨가 제출한 고발장에는 2010년 신현준이 프로포폴 불법 투약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 마약반 소속의 H 수사관에게 조사를 받았고, 신현준은 당시 "허리가 아파서 가끔 가서 맞았다"고 답하고, 관련 진료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 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신현준은 실제로 허리 통증이 있어 정형외과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그가 허리 치료를 위해 내원했다는 피부과는 허리 통증 치료가 아닌 피부 관리와 모발 이식 등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라는 게 김모 씨의 주장이었다.
김모 씨가 갑질 의혹을 제기했을 당시 신현준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인 책임을 지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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