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7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은 69.1로 지난달(79.6)보다 10.5포인트 하락했다. HSSI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분양시장 전망을 조사해 집계한 지표다. 기준선(100)보다 낮을수록 시장 전망을 더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지역별로 서울이 30.3포인트 내린 79.2를 기록했다. 인천(75.6), 경기(78.9), 대전(62.5), 충북(53.3) 등 규제지역을 중심으로 지난달보다 10~20포인트 하락했다. 이외 지방광역시와 기타 지방도 50~70선에 그쳤다.
권영선 주산연 책임연구원은 “다음달로 예정된 분양가 상한제와 전매제한 강화 시행 전 분양경기 전망치가 전국적으로 악화됐다”며 “지난달 발표된 ‘6·17 대책’으로 사업추진 여건이 크게 악화될 것이라는 인식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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