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해진 성장株 '슈퍼 스톡'·밀레니얼 선호株에 투자하라"

입력 2020-07-14 17:27   수정 2020-07-15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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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해진 성장주인 ‘슈퍼 스톡’과 핵심 소비층이 될 밀레니얼 세대가 선호하는 주식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사진)이 14일 온라인 스트리밍 웨비나(웹+세미나)로 열린 ‘2020 한경 온라인 재테크 WEEK’ 기조 강연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테크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놨다며 새로운 전략을 제시했다. “코로나19 이후 성장 기업은 더 희귀해지고, 투자 대안은 사라지고, 밀레니얼 세대는 급속하게 증시로 유입되고 있는 게 가장 큰 변화”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아마존과 테슬라, 한국의 네이버와 삼성SDI 등 일부 슈퍼 스톡 주가만 계속 오르는 게 성장 기업이 드물어진 결과라고 했다. 최 부회장은 “미국을 보면 매출이 연간 8% 증가한 기업 비중이 10년 전 30%에서 현재 15%로 줄었다”며 “코로나19로 이 비중이 더 줄어들고 플랫폼과 바이오 등 일부 혁신 기업에만 투자자들이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야를 넓혀도 투자처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그는 “초저금리로 국채 등 안전자산만으론 수익을 내기가 어려워졌다”며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고 있고, 공·사모 펀드도 부진해 마땅한 투자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이런 환경에서 주식시장으로 밀려드는 밀레니얼 세대는 소비시장에서도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 부회장은 패러다임이 바뀌어도 투자의 원칙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좋은 기업에 장기 투자하고, 감당할 수 없는 손실을 막고, 한쪽에 쏠린 투자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재테크 전망과 전략’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온라인 재테크 WEEK는 주식, 부동산, 자산관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을 14~16일 사흘 동안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유튜브와 네이버TV의 한국경제 채널에서 생중계한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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