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조사 필요" 64%…20~30대선 70% 넘어

입력 2020-07-15 17:46   수정 2020-07-16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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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6명은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날 벌인 여론조사 결과 박 전 시장 성추행 의혹에 대해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64.4%였다. 조사가 불필요하다는 응답은 29.1%였다. 필요하다는 응답이 그렇지 않다는 대답의 두 배가 넘었다.

정치적 성향과 관계없이 진보·보수·중도층 모두에서 조사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보수층에서 77.8%, 중도층에선 68.3%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진보층에서도 조사가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이 53.2%였다. 세대별로 봤을 때도 20대부터 70대 이상까지 모든 연령층에서 조사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특히 20대(76.1%)와 30대(70.8%)에서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강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응답률은 6.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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