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서형이 신뢰가 깨졌다며 마디픽쳐스에 전속계약해지 통지를 했다. 소속사 측은 김서형에게 도리어 '폭언'을 들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김서형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게이트 측은 앞서 김서형이 전속계약해지 요구를 했다고 나온 보도에 대해 "아니다"라고 밝히며 "전속계약 해지 통지를 했다"고 지난 14일 공식입장을 냈다.
김서형 측은 매니저가 김서형에 대한 비방과 험담을 제3자에게 했고 신뢰관계를 저해하는 언행을 했다고 설명했다.
법률대리인은 "김서형이 매니저를 신뢰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음을 알게됐고, 전성희 대표는 2020년 5월20일경 면목이 없다고 계약해지를 해주겠다고 이야기를 꺼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서형과 매니저의 문제를 안 주변 관계자들이 원만한 해결을 하기 위해 중재하려 했지만 소속사에서는 김서형이 일방적으로 계약해지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면서 "매니저에게 신뢰관계를 해하는 사항에 대한 소명을 구했지만 이를 거절했다"고 강조했다.
전성희 대표는 OSEN과의 인터뷰에서 "열심히 일해 광고 계약금을 3배 높여 왔더니 뒷돈을 얼마 받았냐고 하더라"라며 "디지털 성범죄 관련 공익 광고를 제안했다가 별 욕을 다 먹었다"고 주장해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서형은 지난해 10월 전 대표와의 인연으로 마디픽쳐스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계약 후 1년이 지나지 않아 불화로 구설수에 오르게 됐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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