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카드회사들이 여름 휴가철 이벤트를 시작한다. 은행들은 외출을 꺼리는 사회 분위기를 반영해 추첨으로 경품을 주는 이벤트를 주로 마련했다. 카드사들은 국내 호텔·워터파크 입장권을 할인해주는 동시에 ‘홈캉스(집에서 즐기는 휴가)족’을 겨냥한 이벤트를 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이달 말까지 ‘Hey! 하나은행, 여름휴가를 부탁해’ 이벤트를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휴가자들을 응원하자는 취지다. 지난달 30일 기준 하나은행 계좌가 없거나 입출금 계좌만 보유한 금융소비자가 정기예금이나 적금, 청약저축, 계좌이동 중 두 가지 이상 서비스에 가입하면 이벤트에 자동으로 응모된다. 선착순 2000명은 스타벅스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63명에게는 100만원어치 호캉스 이용권과 50만원 상당의 글램핑 이용권, 홈파티를 위한 케이터링 서비스 이용권 등이 주어진다.
전북은행은 KTX·SRT 승차권을 건당 5만원 이상 사면 최대 1만원까지 현금으로 돌려준다. 전북은행의 신용·체크카드인 JB카드로 결제하면 경우만 해당한다. 집에서 쇼핑하는 소비자를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쿠팡에서 한 건에 3만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5%의 제이머니를 적립해준다. 위메프에서는 디지털 특가와 유아용 상품 특가, 위메프투어 등 카드 할인 행사를 한다.
우리은행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해변은행’을 운영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현금 입출금과 이체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광주은행은 워터파크 중심의 여름 이벤트인 ‘夏HA夏HA(하하하하)!’를 다음달 1일 시작한다. 광주은행의 신용·체크카드인 KJ카드 사용자가 대상이다. 다음달 31일까지 KJ카드로 나주 중흥 워터락 숙박 이용권을 결제하면 35%를 깎아준다. 여수 디오션 워터카프는 30%, 화순 금호 아쿠아나는 30% 할인해준다.
신한카드는 워터파크 할인에 집중했다. 전국 27개 워터파크에서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션월드와 대명 델피노·단양·천안·경주 아쿠아월드에서는 20~30% 할인받을 수 있다. 엘리시안 강촌, 하이원 리조트, 웰리힐리파크 수영장은 입장권 가격의 30%를 깎아준다. 그랜드하얏트 서울과 그랜드워커힐,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등 12개 호텔에서는 카드별로 주는 무료 음료 두 잔 서비스를 차감하고 약간의 추가 요금을 보태 빙수를 먹을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카드사 중에서 숙박 혜택이 가장 많은 편이다. 이달 31일까지 아고다와 부킹닷컴, 익스피디아, 호텔스닷컴의 KB국민카드 전용 홈페이지에서 KB국민카드로 결제하면 결제액의 10%를 깎아주거나 돌려준다. 아고다는 투숙일이 9월 30일까지만 적용된다. 쇼핑 할인 이벤트도 제공한다. 29일까지 이마트에서 행사 대상 품목을 사면 최대 30%까지 깎아준다. 행사 대상 가전제품을 사면 최대 50만원의 상품권도 나온다. 롯데마트에서는 29일까지 행사 대상 품목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대한항공 상업자 전면 표시카드(PLCC)를 내놓은 현대카드는 마일리지 혜택이 많다. 9월 30일까지 대한항공 PLCC 이용금액이 100만원을 넘기면 카드에 따라 3000~1만5000마일리지를 쌓아준다. 다음달 31일까지 이어지는 마일리지 이벤트에 응모하면 마일리지 적립률이 두 배로 뛴다.
롯데카드와 우리카드는 숙박 위주로 혜택을 준비했다. 올해 말까지 호텔스닷컴과 아고다, 부킹닷컴의 우리카드 전용 홈페이지에서 카드번호를 입력하고 호텔을 예약하면 결제액의 5~10%를 깎아주거나 현금으로 돌려준다. 롯데카드는 다음달 31일까지 ‘롯데카드 여행’ 홈페이지에서 국내 호텔을 예약하면 박당 1만원을 할인해준다. 10월 10일 안으로 투숙하는 경우만 해당한다.
올해는 집에서 휴가를 보내는 홈캉스족을 위한 할인 이벤트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 삼성카드는 31일까지 삼성카드로 스트리밍 서비스 정기구독 결제를 한 고객에게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행사 기간 삼성카드로 웨이브 정기 결제 이용권을 처음 결제하면 3000원을 돌려준다. 삼성카드로 왓챠플레이 정기구독 결제 시 첫 달 이용료의 30%를 캐시백해준다. 이달 매주 수요일에는 파파존스 홈페이지·앱을 통해 삼성카드로 베스트 피자 5종을 사면 1+1 혜택을 제공한다. 매주 토·일요일에는 배달 앱 요기요에서 카카오페이에 등록된 삼성카드로 1만5000원 이상 결제하면 2000원을 깎아준다. 편의점에서도 혜택이 주어진다. CU에서는 나뚜루 행사상품 구매 시 50% 할인 혜택을 받고, 삼성카드 앱 바코드 결제를 이용하면 100원에 닭다리를 살 수 있다.
롯데카드도 비슷한 혜택을 내놨다. 롯데카드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혜택을 마련했다. 최근 6개월 동안 이용 실적이 없으면 티빙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고 티빙 무제한 플러스 1년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아임파워풀카드나 포인트플러스카드로 다음달 7일까지 12만원 이상 사용하는 조건이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올해는 해외보단 국내 휴가 혜택
바깥 활동을 자제하는 사람이 많은 올해 휴가철에도 은행 이벤트를 잘 챙기면 돈을 아낄 수 있다. 은행들은 실내에 머무는 가족을 위해 국내 숙박과 교통 위주의 이벤트를 준비했다.하나은행은 이달 말까지 ‘Hey! 하나은행, 여름휴가를 부탁해’ 이벤트를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휴가자들을 응원하자는 취지다. 지난달 30일 기준 하나은행 계좌가 없거나 입출금 계좌만 보유한 금융소비자가 정기예금이나 적금, 청약저축, 계좌이동 중 두 가지 이상 서비스에 가입하면 이벤트에 자동으로 응모된다. 선착순 2000명은 스타벅스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63명에게는 100만원어치 호캉스 이용권과 50만원 상당의 글램핑 이용권, 홈파티를 위한 케이터링 서비스 이용권 등이 주어진다.
전북은행은 KTX·SRT 승차권을 건당 5만원 이상 사면 최대 1만원까지 현금으로 돌려준다. 전북은행의 신용·체크카드인 JB카드로 결제하면 경우만 해당한다. 집에서 쇼핑하는 소비자를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쿠팡에서 한 건에 3만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5%의 제이머니를 적립해준다. 위메프에서는 디지털 특가와 유아용 상품 특가, 위메프투어 등 카드 할인 행사를 한다.
우리은행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해변은행’을 운영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현금 입출금과 이체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광주은행은 워터파크 중심의 여름 이벤트인 ‘夏HA夏HA(하하하하)!’를 다음달 1일 시작한다. 광주은행의 신용·체크카드인 KJ카드 사용자가 대상이다. 다음달 31일까지 KJ카드로 나주 중흥 워터락 숙박 이용권을 결제하면 35%를 깎아준다. 여수 디오션 워터카프는 30%, 화순 금호 아쿠아나는 30% 할인해준다.
‘홈캉스족’ 위한 할인 이벤트 등장
카드사들이 내놓은 휴가철 이벤트는 올해도 알차다. 휴가를 가지 않아도 여름 할인을 많이 받을 수 있다.신한카드는 워터파크 할인에 집중했다. 전국 27개 워터파크에서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션월드와 대명 델피노·단양·천안·경주 아쿠아월드에서는 20~30% 할인받을 수 있다. 엘리시안 강촌, 하이원 리조트, 웰리힐리파크 수영장은 입장권 가격의 30%를 깎아준다. 그랜드하얏트 서울과 그랜드워커힐,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등 12개 호텔에서는 카드별로 주는 무료 음료 두 잔 서비스를 차감하고 약간의 추가 요금을 보태 빙수를 먹을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카드사 중에서 숙박 혜택이 가장 많은 편이다. 이달 31일까지 아고다와 부킹닷컴, 익스피디아, 호텔스닷컴의 KB국민카드 전용 홈페이지에서 KB국민카드로 결제하면 결제액의 10%를 깎아주거나 돌려준다. 아고다는 투숙일이 9월 30일까지만 적용된다. 쇼핑 할인 이벤트도 제공한다. 29일까지 이마트에서 행사 대상 품목을 사면 최대 30%까지 깎아준다. 행사 대상 가전제품을 사면 최대 50만원의 상품권도 나온다. 롯데마트에서는 29일까지 행사 대상 품목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대한항공 상업자 전면 표시카드(PLCC)를 내놓은 현대카드는 마일리지 혜택이 많다. 9월 30일까지 대한항공 PLCC 이용금액이 100만원을 넘기면 카드에 따라 3000~1만5000마일리지를 쌓아준다. 다음달 31일까지 이어지는 마일리지 이벤트에 응모하면 마일리지 적립률이 두 배로 뛴다.
롯데카드와 우리카드는 숙박 위주로 혜택을 준비했다. 올해 말까지 호텔스닷컴과 아고다, 부킹닷컴의 우리카드 전용 홈페이지에서 카드번호를 입력하고 호텔을 예약하면 결제액의 5~10%를 깎아주거나 현금으로 돌려준다. 롯데카드는 다음달 31일까지 ‘롯데카드 여행’ 홈페이지에서 국내 호텔을 예약하면 박당 1만원을 할인해준다. 10월 10일 안으로 투숙하는 경우만 해당한다.
올해는 집에서 휴가를 보내는 홈캉스족을 위한 할인 이벤트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 삼성카드는 31일까지 삼성카드로 스트리밍 서비스 정기구독 결제를 한 고객에게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행사 기간 삼성카드로 웨이브 정기 결제 이용권을 처음 결제하면 3000원을 돌려준다. 삼성카드로 왓챠플레이 정기구독 결제 시 첫 달 이용료의 30%를 캐시백해준다. 이달 매주 수요일에는 파파존스 홈페이지·앱을 통해 삼성카드로 베스트 피자 5종을 사면 1+1 혜택을 제공한다. 매주 토·일요일에는 배달 앱 요기요에서 카카오페이에 등록된 삼성카드로 1만5000원 이상 결제하면 2000원을 깎아준다. 편의점에서도 혜택이 주어진다. CU에서는 나뚜루 행사상품 구매 시 50% 할인 혜택을 받고, 삼성카드 앱 바코드 결제를 이용하면 100원에 닭다리를 살 수 있다.
롯데카드도 비슷한 혜택을 내놨다. 롯데카드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혜택을 마련했다. 최근 6개월 동안 이용 실적이 없으면 티빙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고 티빙 무제한 플러스 1년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아임파워풀카드나 포인트플러스카드로 다음달 7일까지 12만원 이상 사용하는 조건이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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