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1990년 입사 이래 누적 판매 4000대를 달성한 경기 파주 운정지점 유 부장을 그랜드 마스터로 임명했다고 16일 밝혔다.
그랜드 마스터는 기아차 영업지점에 근무하면서 4000대 이상을 판매한 우수 영업사원에게 부여하는 최고의 영예다. 유 부장 이전까지 12명만 그랜드 마스터로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도달하기 어려운 기록이다.
그는 연평균 140대 가량의 차를 꾸준히 판매한 끝에 30년만에 누계 판매 4000대를 돌파했다. 유 영업부장은 “다양한 모임과 봉사활동에 진정성 있게 참여하며 한번 맺은 인연의 끈은 절대 놓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경쟁사의 상품성 파악을 토대로 기아차의 장점을 깊이 있게 연구해 고객들에게 어필했던 것도 도움이 됐다”고 판매 비결을 밝혔다.
기아차는 유 영업부장에게 상패와 함께 포상으로 자사의 플래그십(기함) 세단인 K9을 선물했다.
기아차는 영업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영업직 직원들을 격려하고 건강한 판매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장기 판매 명예 포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누적 판매를 기준으로 △2000대 달성 시 ‘스타(Star)’ △3000대 달성 시 ‘마스터(Master)’ △4000대 달성 시 ‘그랜드 마스터(Grand Master)’ △6000대 달성 시 ‘그레이트 마스터(Great Master)’ 칭호와 함께 부상을 수여한다.
기아차는 또 연간 판매 우수 직원을 선정해 시상하는 ‘기아 스타 어워즈’도 매년 개최하고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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