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경기침체가 선박 수주량 감소로 이어지자 지난 2년간 정규직 생산직 노동자 515명이 2개 조로 나눠 6개월간 순환 무급휴직을 진행했다.
또 지난달 29일부터 13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받는 등 자구노력으로 생존을 위한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최근 코로나 19 사태 여파로 불안심리까지 겹쳐 쉽지 않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STX조선해양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건의문을 통해 ▲고정비 절감 자구안 제출 철회 ▲RG 발급 기준 완화 ▲제작금융 및 신규자금 지원 ▲유급휴직 전환을 위한 고용유지지원금 사업자부담금 일부 지원 수용 건의로 산업은행의 전향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모든 행정역량을 결집해 현재의 어려운 국면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이번 건의 외에도 STX조선해양 정상화 지원을 위해 소형선박 및 LNG기자재 클러스터 구축 추진, 창원형 상생 지역일자리 창출,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고용·산업위기지역 추가 연장 등 시 차원의 다각적인 방안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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