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 한 요양병원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더 늘었다. 확진자는 총 3명이 됐다.
시흥시는 "능곡동 시흥서울대효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80대 환자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경기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됐다"고 16일 밝혔다. 시흥 33번 확진자로 분류된 A씨는 이 요양병원의 한 입원 환자가 앞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의료진 및 입원환자 전원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진단검사 과정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앞서 이 병원에 입원 중이던 70대 환자(부천 181번 확진자)가 지난 15일 부천 세종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된 데 이어 같은 날 오후 같은 병실에 입원 중인 80대 환자도 확진 판정됐다. A씨는 이 확진자들이 있던 바로 옆 병실에 입원 중이었다.
시흥시 보건당국이 입원환자 63명과 간병인 13명, 의료진 3명, 면회객 등 183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지금까지 121명의 검사가 마무리됐다. 검사를 마친 대상자 중 2명이 확진되고 11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검사 대상자 62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시 보건당국은 15일부터 이 병원 전체를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했다가 이날부터 확진자가 발생한 병실 등 일부 시설만 격리하는 부분적 코호트 격리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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