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일본 폭우 피해 관련 위로전에 지난 16일 외교부를 통해 답전을 보내왔다고 청와대가 17일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답전에서 "문 대통령의 따뜻한 위로 말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일본 정부는 인명구조, 긴급재해 지원과 더불어 하루라도 빨리 피해 지역을 복구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아베 총리에게 위로전을 보내고 일본 규슈 지역의 대규모 폭우 피해 발생에 안타까움을 전한 바 있다. 그러면서 피해가 원만히 수습돼 일본 국민이 이른 시일 내에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했다.
현재 일본 규슈 지역에서는 폭우가 지속되면서 70명 이상이 숨지고, 1만채가 넘는 주택이 물에 잠긴 상황이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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