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의 기업주도 벤처캐피털(VC)인 하나벤처스가 개최한 제 1회 스타트업 경진대회에서 부동산 공유 서비스 업체 프롭웨이브가 대상을 수상했다.
하나벤처스는 지난 16일 서울 역삼동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에서 투자 연계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에는 창업한지 3년이 안된 스타트업 320여개가 참가했고, 8곳이 최종 결선에 올랐다. 하나벤처스는 수상업체 6곳에 총 30억원의 지분투자를 하기로 했다.
대상을 수상한 프롭웨이브는 요일, 시간대별로 사용할 수 있는 ‘빈방’을 찾아주고, 사용자에 맞춰 최적 매물을 추천해주는 모바일 서비스를 운영한다.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업체 젠틀에너지와 건강 기능식품 판매업체 닥터가이드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노화방지 솔루션 업체 디파이, 드론·송유관 검사 솔루션 업체 뷰매진, 해외부동산 투자플랫폼 빌드블록 등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하나벤처스는 수상업체에 대한 5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도 계획 중이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벤처스의 지분 투자, 하나금융투자의 기업공개(IPO), 하나은행의 대출 등 스타트업을 성장단계별로 지원하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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