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틱톡은 런던에 본사를 두기 위해 지난 몇 달간 영국 정부와 협의해 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앞서 틱톡이 중국 밖에 글로벌 본사를 세우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런던, 아일랜드 더블린 등이 후보지라고 전했다. 반면 영국 선데이타임스는 틱톡이 런던에 글로벌 본사를 세우는 안을 영국 국제통상부 등과 협의했으나 최근 논의를 돌연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 의혹 등으로 미국 정부의 압박을 받는 틱톡은 중국 기업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글로벌 본사를 중국 밖에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은 틱톡이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수집해 중국 당국에 넘기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또 틱톡이 홍콩 시위 및 신장 위구르족 인권 탄압 등과 관련한 게시물을 검열한다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 본사는 중국 베이징에 있으며 틱톡은 글로벌 본사를 따로 두고 있지 않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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