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 ‘플랫폼 노동’을 아십니까?

입력 2020-07-19 13:57   수정 2020-07-19 13:59

스트레이트(사진=MBC)

오늘 19일 방송되는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는 ‘플랫폼 노동’ 2탄을 방송한다.

‘스트레이트’는 지난주 이동경, 김수근 두 기자의 플랫폼 노동 체험기를 방송했다. 방송 이후 많은 시청자가 격려의 말을 전해주셨다. “배달 노동자들이 저렇게 힘들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 “편리하게 배달시켰는데, 독과점의 횡포로 돌아오는구나.” 등의 댓글이 달렸고, 배달 노동자들의 노동조합은 “실제 노동 현장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이 골고루 담겼다. 라이더들끼리 함께 웃으며 봤다”는 시청 소감을 남겼다.

이번 주는 그 2탄이다. 두 기자의 남은 사흘간의 체험기가 방송된다. 두 기자 모두 주말 프로모션의 달콤한 유혹에 서울 강남으로 진출했다. ‘4시간에 12건 배달하면 2만 원 추가’ 프로모션.. 과연 성공했을까. 배달 초보들의 실수 연발 스토리도 이어진다. 초보들에게 길 찾기는 여전히 어려웠고, 아파트를 헷갈려 잘못 배달했다가 핀잔도 들었다. 연이은 밤샘 배송에 띵해진 머리.. 배송 과정에 이곳저곳 머리를 부딪치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

스트레이트는 진짜 라이더들의 이야기도 들어봤다.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하다 넘어졌는데, 음식 파손부터 걱정하는 플랫폼 업체. 몸 상태를 묻기보다 음식값과 배달료를 깎겠다는 얘기가 먼저 나왔다. 계약상으로는 ‘1인 사업자’, 사고 나면 온통 뒤집어써야 하는 배달 노동자들. 똑같은 배달에 배달료는 업체 맘대로 달라진다. ‘원하는 만큼 일할 수 있다’고 광고하지만, 막상 콜을 거부하면 배달 업무가 정지되는 게 현실이었다. 노동자를 ‘파트너’라 부르며 함께 이익을 나누자 하지만, 실제로는 플랫폼에 철저히 이용당한다 느끼는 진짜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취재했다.

‘공유경제의 혁신’인가, ‘불법 택시업’인가. 뜨거운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던 차량 공유서비스 ‘타다’. 지난 4월 사업 포기 이후 ‘타다’에 고용됐던 1만 2천 명 노동자들은 과연 어떻게 됐을까? 플랫폼 노동자는 ‘노동자’인가 ‘1인 사업자’인가. 사업 포기 이후에도 여전히 진행형인 ‘타다’ 논란과 플랫폼 노동자들의 ‘노동자성’ 문제도 함께 취재했다. IT 기술의 진화로 끊임없이 확산하는 플랫폼 시장. 기술 혁신, 새로운 시장, 4차 산업혁명 등에 가려진 플랫폼 시장의 사회적 책임 문제도 집중 조명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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