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마지막 거래일인 17일 상하이지수는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0.13% 상승한 3214.13으로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 상하이지수는 전주 말 대비 5.0% 떨어졌다.
이번주 시장의 관심은 20일 중국 인민은행이 발표하는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에 쏠릴 전망이다. 인민은행은 18개 시중은행으로부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에 기반해 산정한 LPR을 보고받은 뒤 매달 평균치를 공개한다. 그동안 기준금리 역할을 하던 1년 만기 대출금리 대신 LPR을 올해부터 기준금리로 활용하고 있다. 1년 만기 LPR은 지난 4월 연 4.05%에서 연 3.85%로 내려간 뒤 두 달 연속 동결됐다. 시장에선 중국 경제 회복에 갈수록 탄력이 붙으면서 이달 LPR도 동결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최근 주식시장에서 나타나는 투기 열풍을 잠재우는 데 힘쓰고 있다”며 “당분간 상하이증시가 조정 단계로 진입하며 변동폭이 커질 수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베이징=강동균 특파원 kd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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