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비용 54억원 절감한 LG이노텍

입력 2020-07-20 15:32   수정 2020-07-20 15:34



LG이노텍이 지난해 친환경 사업장 구축으로 총 54억원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이노텍은 20일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성과를 담은 '2019-2020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발표했다. LG이노텍은 2010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제작하고 있다. 지난해말 CSR팀을 신설하는 등 사회적 책임 실천을 강화하고 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엔 고객, 임직원, 주주, 협력사, 지역사회 등 5대 핵심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가 정리돼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약 5337억원 규모 연구개발(R&D) 투자를 집행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따르면 LG이노텍의 R&D 투자 규모는 국내 기업 중 12위다. R&D 확대로 스마트폰용 3D 센싱모듈, 세계 최초 차량용 플렉시블 입체조명 모듈, 차량용 5G 이동통신 모듈 등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했다.

LG이노텍은 친환경 사업장을 구축하고 에너지 비용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있다. 기후변화 방지를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LG이노텍은 지난해 에너지 비용을 총 54억원 절감했다. 매출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나타내는 '온실가스 배출 원단위'도 2018년 대비 약 20% 줄었다.

친환경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LG이노텍은 지난해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기후변화대응 평가에서 최우수 기업(리더십A)으로 선정됐다. 한·EU(유럽연합) 탄소배출권 거래제 협력사업 우수기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사업 성과를 꾸준히 창출하는 동시에 사업 규모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이해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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