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감염은 전날 4명에서 20명으로 급증했다. 서울에서만 18명이 추가로 발생했고 경기·제주에서 각 1명씩 나왔다.
서울은 방화1동 노인 주·야간 보호시설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에서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곳은 지난 19일 첫 환자가 나온 뒤 이튿날 8명이 추가 감염됐으며 이날 요양시설 이용자의 가족 3명이 감염돼 총 12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해당 시설에서 어떻게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했는지 역학 조사 중이다.
지난 15일 확진 판정을 받기 3일 전 광주를 방문한 송파 60번 환자 관련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광주광역시가 광주경찰서에 고발 조치를 했다"며 "거짓 진술로 역학조사 골든타임을 놓치면 접촉자 파악이 늦어져 더 많은 추가 전파가 이뤄진다"고 지적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25명 중 18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과정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나머지 7명은 서울(3명)과 대구(2명), 경기·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이 나왔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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