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무디스 “아시아 정크본드, 2분기 역대 최다 강등”

입력 2020-07-21 13:28   수정 2020-07-2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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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7월21일(11:3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투자부적격(high-yield) 신용등급을 보유한 아시아 기업의 신용등급 강등이 지난 2분기에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21일 발표했다.

아날리사 디 치아라 무디스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2분기 22건의 강등이 있었고, 분기 기준 최다였다”며 “강등은 대개 B1 이하 등급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또 “이 중 4곳을 제외한 기업들이 모두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을 받은 산업에 속해 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에 따르면 투자부적격 등급의 아시아 기업은 지난 달 총 22억달러의 채권을 발행했으나 높은 차환(refinancing) 위험에 직면해 있다.

치아라 연구원은 “몇몇 저등급 기업은 회사채시장 접근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면서 “이런 위험이 잠재적인 부도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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