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해외 근무자 '원격 건강상담 서비스'

입력 2020-07-21 18:04   수정 2020-07-22 00:33

현대건설은 서울성모병원과 ‘원격 건강상담 서비스’ 업무협약(MOU)을 맺고 해외 근무자를 위한 원격 건강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건강상담은 원격 플랫폼을 통해 비대면 화상 방식으로 이뤄진다. 서울성모병원이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업체 퍼즐에이아이와 시범 운영해 온 감염관리실·국제진료센터의 원격 화상 서비스를 적용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왼쪽부터)과 김용식 서울성모병원장, 박상수 퍼즐에이아이 대표가 참석했다.

해외 현장별로 체온계, 혈압계, 산소포화도측정기 등을 구비하고 근로자들이 자가 진단일지를 기록한 뒤 사전문진표를 작성해 상담을 신청하면 의료진이 화상을 통해 건강상담을 하는 방식이다. 현대건설은 종합 건강상담으로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해외 근로자들의 심리적 안정과 자가 처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식 병원장은 “사각지대에 있는 해외 교민 및 근로자들을 위해 원격 상담을 늘려 대한민국 의료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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