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화학제품 공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 현장에서 사망자 1명이 22일 추가로 발견됐다.
인천소방본부는 이날 새벽 현장 수색 중 40대로 추정되는 남성 근로자 1명의 시신 일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번 폭발사고의 사상자는 사망 1명, 중상 1명, 경상 7명 등 9명으로 늘었다. 경상자 중에는 소방대원 1명이 포함됐다.
이번 사고는 지난 21일 오후 8시51분께 인천시 서구 STK케미칼 공장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과산화수소와 수산화나트륨 혼합물을 탱크로리에 옮겨 싣던 중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소방본부는 사고 당시 발생 20분만인 오후 9시11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량 51대와 인력 141명을 투입했다.
이어 현장에서 근로자 8명을 구조하고 대응 1단계를 발령 27분만인 오후 9시38분께 해제했다. 소방당국은 22일 오전 8시 유관기관과 합동 현장 감식을 통해 폭발 원인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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