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숙현 폭행 김규봉 감독 구속…"증거인멸·도주 우려"

입력 2020-07-22 09:49   수정 2020-07-22 09:51


고(故) 최숙현 선수를 비롯해 전·현식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선수 폭행 등의 혐의를 받는 김규봉 감독(사진)이 구속됐다.

대구지법 영장전담 재판부(채정선 부장판사)는 지난 21일 김 감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인멸과 도망이 우려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이날 오후 2시께 대구지법에 도착한 김 감독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영장실질심사 이후 법정을 나설 때도 입을 다문 채 법원을 빠져나갔다.

김 감독은 숨진 최숙현 선수 외에도 경주시청 소속 선수들을 상대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해외 전지훈련 당시 선수들로부터 항공료 명목으로 1인당 2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는다.

'팀닥터'로 불린 운동처방사 안주현 씨에 이어 김 감독 등 핵심 가해자들이 잇따라 구속됨에 따라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2일 최숙현 선수 사망사건과 관련해 트라이애슬론 선수 가혹행위 및 체육분야 인권침해에 대한 청문회를 연다.

김 감독을 비롯해 안 씨, 장윤정 선수 등 핵심 가해자들이 출석 통지를 받았지만 이들 3인은 일신상의 사유 등을 들어 불출석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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