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은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3년간 위즈덤하우스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원천IP를 활용해 드라마, 영화, 공연, 애니메이션 등의 영상 및 실연 콘텐츠를 기획·개발·제작할 수 있게 됐다. CJ ENM은 영상화 작업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위즈덤하우스도 이번 협약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위즈덤하우스는 NHN의 콘텐츠 전문 자회사로 국내 단행본 출판시장 매출 1위(2018년)를 기록하기도 했다. <모든 순간이 너였다>,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 등 총 3000종 이상의 출판 도서 IP를 비롯해 <레이디 투 퀸>, <그녀의 심청> 등 여러 인기 웹툰·웹소설 IP를 보유하고 있다. CJ ENM은 2014년 '미생'을 시작으로, '치즈 인 더 트랩'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 인기 웹툰 IP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를 지속적으로 제작해 왔다.
제휴 첫 작품은 김호연 작가의 장편소설 <파우스터>가 될 전망이다. <파우스터>는 한국 사회에서 벌어지는 세대 간의 갈등을 SF적 상상력으로 그려낸 스릴러다. 이 작품은 CJ ENM의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의 주도로 영상화 위한 기획·개발 업무가 진행된다. 양사는 <파우스터>를 시작으로 매해 1편 이상을 기획·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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