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그 자체, 박보검의 '청춘기록'

입력 2020-07-22 10:04   수정 2020-07-2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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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시대'가 박보검의 '청춘'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

tvN 새 월화드라마 '청춘시대'는 21일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청춘시대' 주인공 사혜준 역을 맡은 박보검이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청춘기록'은 현실의 벽에 절망하지 않고 꿈과 사랑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청춘들의 성장기록을 그린다. 꿈꾸는 것조차 사치가 되어버린 이 시대의 청춘, 저마다의 방식으로 꿈을 향해 직진하는 이들의 뜨거운 기록이 설렘과 공감을 선사한다.

완성도를 담보하는 '신드롬 메이커'의 만남 역시 기대감에 불을 지핀다. '비밀의 숲',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WATCHER(왓쳐)' 등을 통해 치밀하면서도 섬세한 연출의 힘을 보여준 안길호 감독과 '닥터스', '사랑의 온도' 등 따뜻하고 감성적인 스토리에 현실적인 시선을 녹여내는 하명희 작가가 의기투합해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한다.

여기에 청춘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풀어낼 박보검, 박소담, 변우석의 만남은 첫 방송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앞서 레거시 티저 영상에서는 인생의 스타트라인에 선 청춘들의 설레는 발걸음을 담아 화제를 불러모았다. 이어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은 뜻대로 되지 않는 현실 앞에서도 '배우'라는 꿈을 향해 직진하는 청춘 사혜준의 온앤오프를 포착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바쁘게 움직이는 백스테이지에서 준비를 마친 모델 사혜준은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화려한 조명 속을 걸어 나온다. 그러나 위풍당당한 아우라도 잠시, "나에게 꿈은 돈이 많이 드는 숙제다"라는 내레이션은 사혜준의 현실이 그리 녹록지 않음을 암시한다.

화려한 런웨이에서 내려온 사혜준의 일상은 보통의 청춘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배우를 꿈꾸지만 좀처럼 되지 않은 현실에 고민하고, 각종 아르바이트를 섭렵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그를 힘들게 하는 것은 '되지도 않는 일에 네 청춘 바칠 거냐"는 주위의 냉소적인 반응이다. 그럼에도 현실과 부딪혀 나가는 사혜준의 고군분투 위로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는 내레이션이 의미심장하다.

과연 현실의 단단한 벽을 깨고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무엇보다 짧은 영상만으로도 그 진가를 발휘하는 박보검의 존재는 첫 방송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린다. 뜻대로 되지 않는 현실과 부딪히며 써 내려갈 사혜준의 뜨거운 청춘 기록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한편, '청춘기록'은 '겨울연가', '해를 품은 달', '쌈, 마이웨이', '동백꽃 필 무렵' 등 오랜 시간 수많은 히트작을 선보인 드라마 명가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에 나섰다. 오는 9월 7일 밤 9시 tvN에서 첫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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