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유니버설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는 정부가 추진 중인 무장애 여행환경 조성의 일환이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015년부터 장애인, 노약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 이른바 관광 취약계층이 제약 없는 관광활동을 즐길 수 있는 '무장애 여행지(열린관광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올해까지 29곳의 열린관광지(무장애 여행지)를 확보한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총 100곳으로 열린관광지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유니버설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은 장애인과 고령자 등 특정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고 유니버설 디자인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해 시작됐다. 올해는 관광 부문이 신설되면서 각종 편의시설, 안내시스템 등 관광지와 관광 관련 시설의 디자인, 운영체계 개선과 관련된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공모전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접수기간은 이달 27일부터 31일까지. 관광 부문만 총 8개 팀을 선정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창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시상식과 수상작 전시는 오는 10월 7일로 예정된 '2020 디자인 코리아 페스티벌'에서 진행한다. 공모전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한국장애인개발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