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용 촉매시스템을 만드는 코넥스시장 상장사 이엔드디의 일반청약 경쟁률이 800대 1을 넘어섰다. 2차전지 사업을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것을 기업홍보(IR) 활동 중 적극적으로 알린 것이 투자심리를 끌어 모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이엔드디의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21~22일 이틀간 진행한 일반청약 경쟁률은 809대 1이었다. 청약금의 절반인 청약증거금으론 2조7247억원이 몰렸다. 일반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는 567만원당 공모주 1주를 받는다.
이엔드디는 수요예측(기관투자자 대상 사전청약)에서도 116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냈다.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공모가를 희망공모가격(1만2350~1만4400원) 중 상단인 1만4400원으로 확정했다.
이엔드디는 매연저감장치와 촉매기술을 바탕으로 2차전지에 들어가는 전구체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엔드디는 2013년 코넥스시장이 개설되면서 처음 상장한 ‘코넥스 1호’ 기업이다. 오는 30일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한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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