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도쿄기오이쵸부동산펀드'는 정치·문화·교육·상업의 중심지인 고지마치 지역에 위치한 신축 오피스 빌딩 기오이쵸PREX에 100% 지분 투자한다. 투자원금의 100% 및 배당금의 80% 수준으로 환헤지해 환율변동에 따른 원리금 손실 위험을 낮췄다.
기오이쵸PREX는 지난해 1월에 준공된 건물로 지하철 고지마치역에서 도보 1분, 한조몬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반경 1km 내외에 일본 황궁, 최고재판소, 정부청사 및 일본국립극장 등이 있다.
앞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1월말 최고경영진이 직접 일본 현지실사를 진행했다. 추가로 지난 5월부터 6월말까지 법무법인, 보험, 회계법인, 감평기관이 참여한 '현지 전문실사'를 시행했다.
여기에 기존 현지실사를 보완하는 개념의 '온라인 라이브 실사'를 지난달 추가로 진행했다. 코로나 영향으로 해외 실사가 어려운 환경에서 투자물건 검증을 위한 조치였다. 여기엔 현지 법률사무소, 은행, 자산운용사 담당자 등이 참여했다.
온라인 라이브 실사는 한국운용 본사와 일본 현지를 실시간으로 연결해 건물 주변환경, 건물 외관, 내부 오피스 공간, 엘리베이터, 주차장 등 건물 부대시설을 순차적으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투자도쿄기오이쵸부동산펀드는 5년 동안 중도환매가 불가능한 폐쇄형 펀드로 27일부터 31일 금요일까지 한국투자증권에서 단독 판매한다. 최소 가입금액은 500만원이고, 설정규모는 약 422억원(약 37.58억엔)이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투자도쿄기오이쵸부동산펀드는 일본 부동산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이어온 회사의 전략상품으로,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처가 될 것"이라며 "업계 최초로 도입한 '온라인 라이브 실사'를 통한 상품 검증은 코로나 시대에 고객의 투자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