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 '호우주의보'…"우산 써도 무릎 아래 젖어"

입력 2020-07-23 15:25   수정 2020-07-23 15:28


기상청이 23일 오후 5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mm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mm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남부·산지)에서는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은 시간당 5mm 내외의 비가 오는 중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밤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은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우산을 써도 무릎 아래가 다 젖을 수준의 비가 내리겠다"며 "퇴근길 교통안전에 특히 유의해달라"고 덧붙였다.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 충청도는 24일 늦은 오후부터 비가 그칠 것으로 보인다. 강원 영동, 경북 북부 동해안은 24일 새벽부터, 25일 새벽 사이에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올 수 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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