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드블록(대표 정지원)이 신한은행 아메리카(은행장 서태원)와 지난 23일 한국인의 미국 부동산 투자의 수익성 제고와 편의 극대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업무제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빌드블록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PropTech 기업(부동산과 기술을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한국 개인 투자자들에게 미국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 현지의 투자법인을 설립하고 운용하는 것에서부터, 투자목적에 맞는 부동산 매물 리스트 제공, 구매 이후 운용과 투자 수익 회수까지, 해외 부동산 투자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고객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빌드블록은 올해 초 신한퓨처스랩 6-1기 실리콘밸리 진출 특화기업으로 선발되어, 신한퓨처스랩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교육 및 네트워킹 등 다방면으로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S-Membership 지원을 받고 있다.
신한 퓨처스랩 관계자는 “신한은행아메리카와 스타트업인 빌드블록이 만나 생기는 시너지는, 급성장하는 글로벌 부동산 투자 시장을 선도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번 업무 제휴는 빌드블록이 현재 집중 투자하고 있는 미국 LA지역 부동산에 대한 담보대출 실행, 고객 투자법인의 금융업무 협조와 같은 구체적인 내용이 담겼다. 코로나19로 인해 국외에서 비즈니스가 많이 어려웠을텐데 언택트 미팅 등 다양한 방법으로 현지 사업화를 위한 지원을 계속해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한은행 아메리카의 김태한 본부장은 “신한은행이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금융 파트너가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빌드블록을 통해 미국 부동산에 투자하는 고객들에게 최선의 편의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빌드블록의 대표 정지원은 “코로나로 많은 스타트업들이 어려운 시기에 오히려 고객이 더욱 많이 찾아온다”며, 그 이유를 “빌드블록의 고객들은 최근 코로나로 인한 급격한 경기변동을 경험하였고, 이에 선진국의 실물 자산에 투자하려는 서비스 수요로 이어진 것”이라 말했다.
이어 “신한은행 아메리카와의 업무제휴를 통해서 고객의 투자 수익을 높일 뿐만 아니라 투명하고 믿을 수 있는 투자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 기대한다”며 MOU 체결의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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