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할 수 없는 '젊은 치매', 생활 습관부터 점검해야

입력 2020-07-24 15:40   수정 2020-07-24 15:42




흔히 ‘치매’는 노년층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졌지만, 최근 ‘젊은 치매’라는 단어가 생길 정도로 발병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 실제 중앙치매센터의 발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전체 치매 환자 약 75만 명 중 7만여 명이 젊은 치매인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층의 치매는 고령자보다 뇌세포 손상 속도가 빨라 증상이 급속도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즉, 평소 생활 습관을 점검하고 치매를 유발하는 행동을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문가들은 젊은 치매의 주된 요인으로 멀티태스킹과 음주를 꼽는다. 뇌는 한 가지 일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데, 멀티태스킹을 하면 단기 기억과 주의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자칫하면 지능지수(IQ) 저하나 뇌 손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이어폰으로 노래를 크게 들으면 난청이 생기기 쉽고, 자연스레 뇌의 인지 기능이 저하돼 치매에 걸릴 수 있다고 지적한다. 스트레스를 혼자 참는 정서적 고립과 과도한 걱정에 의한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의 분비량 증가도 치매의 원인으로 꼽힌다.

귓불에 대각선 모양의 주름이 있거나 음주 후 필름이 끊기는 ‘블랙아웃’ 현상을 경험한 이라면 몸이 보내는 신호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국내 연구결과에 따르면, 귓불에 주름이 있는 경우 뇌의 퇴행성 변화 위험도가 7.3배 높고 치매 위험도도 2배 높다. 블랙아웃 현상을 경험한 경우 알코올성 치매를 의심해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일상에서 치매를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우선 초성퀴즈처럼 가벼운 퀴즈를 즐기면 시각적인 자극은 물론, 측두엽에서 여러 단어를 조합해 생각하는 과정에서 뇌 자극까지 받아 치매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마늘주사나 피로회복 비타민에 함유된 ‘푸르설티아민’을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푸르설티아민은 뇌 세포막을 통과하는 활성 비타민으로, 실제 푸르설티아민을 복용한 알츠하이머 환자의 인지 기능과 감정 증상의 향상 효과가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푸르설티아민은 젊은 치매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알코올성 치매에도 도움을 준다. 음주로 결핍되기 쉬운 비타민B1을 보충하고, 아세트알데하이드의 독성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푸르설티아민을 가장 간단하게 섭취하는 방법으로는 영양제가 있으며, 대표적인 푸르설티아민 영양제로는 일동제약의 ‘아로나민 골드’가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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