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추 쪽 근육 유연성 키워야 상·하체 분리돼 장타에 유리

입력 2020-07-24 17:38   수정 2020-07-25 02:10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캐머런 챔프(25·미국)의 폭발적인 장타는 완벽한 상하체 분리에서 시작한다. 백스윙 뒤 골반이 타깃 방향으로 돌아가고, 클럽을 들고 있는 상체와 팔이 따라온다. 임팩트 직전까지 클럽 헤드의 가속이 멈추지 않으면서 에너지를 공에 싣는다.

골프전문 트레이너 김형태 직선퍼스널트레이닝 대표는 “완벽한 상하체 분리를 위해선 흉추 주변 근육이 유연해야 한다”며 “클럽을 이용한 흉추 스트레칭을 꾸준히 한다면 스윙 시 원활하게 상하체를 따로 컨트롤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준비물은 골프클럽. 너무 길지 않은 웨지나 아이언이 적당하다. 천장을 보고 누운 상태에서 왼 다리를 오른 다리 위로 바닥에 닿게 넘긴다. 이후 왼 무릎을 90도가량 접어준다. 클럽을 양손으로 어깨너비 정도 간격으로 잡고 두 팔을 쭉 뻗어준 뒤 바닥에 내려놓으면 준비자세다. 클럽을 잡은 양팔을 들어 반대편으로 넘긴다. 김 대표는 “흉추 쪽 근육이 자극되는지 느끼면서 클럽을 천천히 들어 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10~15회가량 반복한 뒤 팔과 다리 위치를 바꿔 반대쪽으로 똑같이 반복하면 1세트”라며 “하루 총 3세트씩 하길 권한다”고 했다.

왼 무릎이 땅에서 떨어지지 않게 고정해야 한다. 김 대표는 “스윙과 마찬가지로 몸에 꼬임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왼 무릎이 들리면 흉추 근육을 자극하기 어렵다”며 “왼 무릎이 떨어지지 않게 무릎 위에 케틀벨 등을 올려놔 고정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했다. “통증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만 상체를 돌려주고 꾸준히 운동해 차차 가동 범위를 넓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모델=한은연 KLPGA 프로·LPGA 클래스A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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