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고공행진…온스당 1900달러 넘었다

입력 2020-07-25 00:02   수정 2020-07-2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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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국제 금 선물 가격이 온스당 1900달러를 넘어섰다.

24일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근월물은 장중 온스당 1903.503달러에 거래됐다.

종가 기준 역대 금 선물 최고가는 2011년 8월22일 온스당 1891.90달러다.

금값은 올들어 25% 가량 뛰었다. 각국 중앙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돈 풀기’에 나서자 화폐 가치가 떨어지고, 금 가치는 상대적으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 투자자들이 몰렸다.

코로나19 불확실성에다 미국과 중국간 '영사관 분쟁'이 격화되면서 안전자산으로 금을 찾는 이들도 늘었다.

마크 헤펠레 UBS글로벌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이 계속 돈을 찍어내면서 달러 가치는 떨어지고, 시장에 넘쳐나는 유동성이 상품자산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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