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내기하다가"…강릉 경포 해변서 20대 남성 숨져

입력 2020-07-26 08:37   수정 2020-07-26 08:39


26일 새벽 강원 강릉시 강문동 경포 해변의 한 호텔 인근에서 20대 남성이 파도에 휩쓸려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48분께 해당 남성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친구가 바다에 빠졌다는 내용이다.

남성은 이미 파도에 떠밀려 해안가로 나온 상태로 119구조대원는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숨진 남성은 일행 2명과 피서를 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술을 마시고 내기를 하다가 친구가 바다에 뛰어들었다"는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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