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업계가 문재인 대통령이 적극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에 힘을 보태고 나섰다.
하나금융은 한국판 뉴딜 정책을 위해 10조원의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우리금융도 5년간 디지털 뉴딜·그린 뉴딜 등 10조원 규모의 여신·투자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은 두산그룹이 진행하는 풍력, 수소연료 에너지 등 그린 에너지 산업에 직·간접적으로 금융지원을 한다. 또 9월 말에 돌아오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에 대한 대출만기와 이자상환 유예를 추가로 연장한다.
우리금융은 앞으로 5년간 디지털 뉴딜 3조3000억원, 그린 뉴딜 4조5000억원, 안전망 강화 2조2000억원 등 10조원 규모를 지원한다. 기존에 추진 중인 3년간 20조원 혁신금융 지원도 병행한다.
앞서 신한금융과 KB금융도 한국판 뉴딜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신한금융은 3년간 1100억원 등 투자 규모를 20조원 이상 확대한다고 했고, KB금융도 5년간 9조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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