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AI센터 김대곤 대표이사가 자회사 전환사채를 통한 30억 원의 횡령,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한경닷컴 취재 결과 김 대표는 지난 22일 서울동부지검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업무상 횡령,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피소됐다. 김 대표는 지인 조 씨와 함께 한류AI센터 자회사로부터 30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대표는 앞서 최대주주 에스에이코퍼레이션과 전 대표이사 측으로부터 사기, 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피소됐고, 지난 23일에는 서울동부지방벙원에 임시주주총회 허가를 신청하기도 하였다.
뿐만 아니라 김 대표는 조 씨와 함께 무자본으로 M&A를 추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 에스에이코퍼레이션 측이 추가 고소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류AI센터 측은 24일 공시를 통해 현 대표이사의 형령, 배임혐의설에 대해 "아직 접수증과 고소장을 입수하지 못해 내용을 파악하지 못했다"며 "당사에서는 고소 내용을 파악한 후 해당 고소인에 대해 필요한 법적 조치 등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한 "고소장 접수 후 진행되는 제반사항에 대해서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관련 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류AI센터는 정보보안솔루션 개발·공급업체로 2015년 8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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