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미래수업'은 코로나 이후의 세상에 대해 우리 시대 석학의 지혜를 듣고, 새로운 삶의 방식을 모색해보는 월간 기획 강연 프로그램.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우리 시대의 각 분야 석학들이 백신, 교육 등 매달 가장 궁금한 주제로 변화할 우리의 삶에 대해 강연을 펼친다.
27일 방송되는 '미래수업' 3회는 '코로나 시대, 대도시의 생존법'을 주제로 김경민, 유현준 교수가 강연에 나선다. 코로나 위기 속에서 부동산 시장을 날카롭게 분석해 온 김경민 교수와, 도시 공간의 패러다임 제시로 주목받아온 유현준 교수가 대한민국 도시의 미래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것.
먼저 강연을 시작한 유현준 교수는 "코로나로 대도시의 붕괴에 대한 의견이 나오는데, 동의할 수 없다"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 모든 대도시가 코로나 대유행에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것은 아니기 때문. 뉴욕은 촘촘한 대중교통으로 인해 전 세계에서 가장 바이러스에 취약한 도시가 됐지만, 절대 '도시'라는 것은 해체되지 않을 것이라 주장한다. 역사적으로 도시는 끊임없이 전염병에 강하도록 설계해 왔기 때문이라는 것.
연이어 강연에 나서는 김경민 교수는 "코로나 시대에 내 집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코로나 시대에 마냥 위축될 것만 같은 부동산 시장이, 오히려 내 집 마련과 안정성의 추구로 인해 조용한 광풍을 몰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 특히 아직은 부동산에 투자할 때가 아니라는 견해를 밝혀 패널들의 열띤 참여을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미래수업' 제작진은 "오늘 강연은 우리 생활과 가장 밀접한 주거 환경과 도시, 그리고 부동산에 대해 가감 없이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청자들이 일상을 설계하는데 참고할 만한 내용들이 많이 소개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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