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車, 4~6월 적자 2조 달해…파제로 공장 닫는다

입력 2020-07-27 17:43   수정 2020-07-27 17:45


일본 미쓰비시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 4~6월 약 2조원에 달하는 적자를 냈다.

3월 결산법인인 미쓰비시자동차는 27일 올해 4~6월 1761억엔(약 2조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가 4~6월에 적자를 기록한 것은 4년 만이다.

지난해 4~6월 93억엔 흑자를 기록한 미쓰비시자동차의 적자 전환 주 요인은 코로나19에 따른 판매 급감이 꼽힌다. 해당 회사의 올해 4~6월 매출은 57% 급감한 2295억엔에 그쳤다.

미쓰비시자동차는 이날 2020회계연도(2020.4~2021.3)에 3600억엔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아울러 자회사인 '파제로제조' 승용차 공장의 생산을 내년 상반기 중에 중단하기로 했다. 공장도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기후현 사카호기마치 소재 공장은 미쓰비시의 일본 내 승용차 공장 3곳 중 하나로 1982년 시판돼 38년 역사를 보유한 다목적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파제로' 등을 생산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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