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콘서트 행정소송 중 김호중 팬미팅 8월 일정 확정

입력 2020-07-28 13:29   수정 2020-07-29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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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가수 김호중이 첫 단독 팬미팅 일정을 확정했다.

김호중 소속사 측은 8월 14일과 15일 KBS아레나에서 김호중의 팬미팅 '우리家 처음으로'가 개최한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家 처음으로'는 8월 16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개최하려 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부득이하게 일정을 변경하게 됐다.

이에 따라 티켓사이트 인터파크를 통해 27일 오픈 예정이었던 티켓 오픈 일정도 29일 오후 8시로 변경해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소속사 측은 "'우리家 처음으로'는 정부지침을 준수하여 회당 1500석으로 4회에 걸쳐 팬들을 만날 예정"이라며 감염 대비를 최우선으로 생각, 김호중과 팬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도 강조했다.

앞서 '내일은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공연 사흘 전 송파구청의 집합명령 처분으로 취소됐다.

공연 주최 측은 이에 서울행정법원에 송파구청을 상대로 집합금지명령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과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쇼플레이 측은 27일 “공연 3일 전 집합금지명령을 내린 것이 부당하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민간중소기업에 대한 피해와 관객들의 손해는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라며 "한류의 중심이었던 K-팝 가수들의 콘서트는 지금 예술계 및 체육계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관심을 받지 못하고, 최소한의 지침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점을 조금이라도 알리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1만5000석 수용 가능한 대규모 공연장에서 절반이 채 되지 않는 인원만 수용하고 공연장 소독 작업을 실시하는 등 정부와 지자체, 공연장이 요구하는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공연을 준비 중이었다. 좌석 간 거리두기 뿐만 아니라 체온 측정 모니터링, 마스크 착용, 문진표 작성, 손소독제 비치 등 기본 방역 지침 아래 안전하게 콘서트를 진행하고자 했으나 공연 3일 전 내려진 집합금지 행정명령으로 무산됐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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