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석 아나운서가 교통사고 후 몸 상태를 전했다.
최동석 아나운서는 28일 한경닷컴과 전화통화에서 "다행히 많이 다치진 않았다"며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병원이라 긴 통화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 양해를 부탁했다.
최동석 아나운서는 지난 27일 아내인 방송인 박지윤, 두 아이와 함께 방문한 부산에서 역주행하던 트럭과 충돌하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해당 사고는 밤 8시 30분께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1.7km 지점 부근에서 발생했다. 부산 경찰청이 제공한 사진 속 최동석, 박지윤 부부의 차량은 반파가 될 정도로 처참히 부서진 상태라 우려를 자아냈다.
이들은 다행히 큰 부상 없이 목부분 통증과 복통, 손목 통증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럭 운전자인 40대 남성 A 씨는 사고 당시 면호 취소 수준의 음주 상태로 알려졌다. A 씨는 사고로 다리 골절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최동석, 박지윤 부부는 KBS 30기 아나운서 동기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4년 교제 끝에 2009년 결혼했고, 박지윤이 프리랜서 선언을 한 후에도 최동석 아나운서는 KBS에서 근무해 왔다.
KBS 간판 뉴스인 '뉴스9' 앵커로도 활약했던 최동석 아나운서는 지난달 건강상의 이유로 프로그램에서 하차, 병가를 제출하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왔다.
최동석 아나운서는 당시 개인 SNS를 통해 "어지럼증, 자가강청, 눈떨림 등의 증상이 생겨 병원 진단 결과 당분간 쉬면서 안정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권유를 받고 병가를 내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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