法 "'미스터트롯' 콘서트 집합금지 정당"…행정소송 '기각'

입력 2020-07-28 18:55   수정 2020-07-2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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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콘서트가 또 연기됐다.

27일 법원은 '내일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 콘서트 제작사 쇼플레이가 송파구청을 상대로 낸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예정됐던 공연도 모두 연기됐다. '미스터트롯' 콘서트가 연기된 건 코로나19로 처음 연기된 후 이번이 네번째다.

'미스터트롯' 콘서트 서울 공연은 본래 지난 24일 개막 예정이었다. 하지만 공연을 이틀 앞둔 시점에 집합금지 명령으로 공연 연기가 공지됐다.

이에 쇼플레이 측은 "법의 판결을 받겠다"며 행정 소송을 제기했지만, 기각되면서 공연 연기는 불가피하게 됐다.

쇼플레이 측은 "한류의 중심이었던 K-팝 가수들의 콘서트는 지금 예술계 및 체육계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관심을 받지 못하고, 최소한의 지침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점을 조금이라도 알리기 위해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계속되는 연기로 인하여 관객들에게 피해를 끼치게 돼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현재 연기된 서울 공연 1, 2주차 공연을 포함하여 다음 주 공연인 8월 7일~8월 9일 일정은 추후 공지될 전망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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