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 달린 집’이 예상치 못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tvN ‘바퀴 달린 집’은 우리나라 최초로 등장한 바퀴 달린 집을 타고 한적한 곳에 머물며 소중한 이들을 초대해 하루를 살아보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바퀴 달린 집의 ‘삼 형제’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 그리고 이들과 인연이 있는 게스트들이 등장해 특별한 케미로 매회 힐링과 웃음, 감동을 아우르며 목요일 밤을 책임지고 있다.
“요즘 삼 형제 보는 맛에 본방 사수한다”라는 시청자들의 호평과 더불어 시청률 또한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게스트 아이유와 삼 형제의 패러글라이딩 도전기로 화제를 모은 지난 7회 방송이 가구 시청률 평균 5.1%, 최고 6.1%를 기록한 것.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이에 앞으로의 여정을 기대케 하는 ‘바퀴 달린 집’의 유쾌한 반전 매력을 짚어봤다.
#1. 오랜 부부와 친구를 넘나드는, 편안한 형제 케미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는 배우 선후배 사이를 넘어 때론 오랜 부부같이, 때론 친구 사이같이 편안한 케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성동일은 투박한 말투와는 반대로 김희원, 여진구, 게스트의 식사부터 잠자리까지 살뜰히 챙기며 따뜻하고 정감 있는 분위기에 일조한다. 첫 고정 예능, 첫 캠핑, 첫 텐트 취침 등 유독 처음 도전하는 게 많은 김희원은 작품에서의 강한 이미지와 달리 소탈하고 순수한 매력으로 화제를 낳고 있다. 어떤 일이든 200%의 열정으로 임하는 막내 여진구는 은근히 허술한 면모로 예상치 못한 웃음을 선사한다.
예측을 벗어난 캐릭터와 케미로 신선한 재미를 더하고 있는 삼 형제의 활약에 제작진은 “서로 구박하고 지겨워하지만 결국 서로를 위하는 성동일, 김희원은 마치 오랜 부부를 보는 듯하다. 성동일은 여진구를 막내 동생처럼 따뜻하게 챙기고, 김희원은 여진구를 동등한 입장에서 친구처럼 대한다”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하며 “일방적이지 않은 삼 형제의 관계가 시청자들에게도 와 닿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2. 당황하지마! 우당탕탕 주객전도 집들이
‘바퀴 달린 집’의 묘미는 무언가 하나씩 서툰 집주인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와 이를 보다 못해 직접 나서는 게스트들의 주객전도 집들이 현장이다. 캠핑 고수였던 첫 게스트 라미란은 엉성한 삼 형제를 대신해 그늘막을 설치했고, 공효진은 처음 본 캠핑용 화로대 조립을 이끌었다. 게스트가 집주인인 듯한 상황이 종종 벌어지지만, 삼 형제는 예상치 못한 난관에도 “절대 당황하지마!”를 외치며 웃는다. 잘 해내지 못해도 매 순간을 열심히 즐기는 삼 형제의 모습이 웃음과 함께 묘한 힐링을 선사하고 있는 것.
제작진은 “내일(30일, 목) 방송되는 8회에서는 드라마 ‘호텔 델루나’로 여진구, 아이유와 호흡을 맞췄던 피오가 깜짝 게스트로 등장한다. 하루 먼저 바퀴 달린 집에 온 아이유가 피오를 손님으로 대접한다”라고 전해 주객 전도 집들이가 또 한 번 펼쳐질 것을 예고했다.
#3. 소소한 것에서 느끼는 찐 행복
지난 6회 방송에서 김희원은 이곳저곳으로 집들이를 다니며 시작된 변화에 대해 이야기 했다. 쓰게만 느껴졌던 커피의 매력을 알게 됐고, 평소 잘 먹지 않았던 해산물도 먹게 됐다는 것. 특히 김희원은 “사소한 것에 행복을 느끼는 것 같다. 그늘이 있고, 땅이 평평한 게 행복하다. 바깥으로 나오니 조그마한 것이 다 행복하다”라는 말로 평소에 당연히 여겼던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웠다. 그냥 스쳐 지나갈 수 있었던 곳을 소중한 사람과의 특별한 추억이 있는 장소로 만들고, ‘바퀴 달린 집’이 아니었더라면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을 도전을 이어가며 소소한 것에서 큰 행복을 느끼는 삼 형제의 모습이 매주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바퀴 달린 집’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