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복만 동원개발 회장, 동아대 발전기금 5억원 기부

입력 2020-07-29 13:59   수정 2020-07-29 14:51

장남 장호익 동원개발 사장이 전달, 신정택 총동문회장도 자리 빛내
장 회장 4부자(父子) 모두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한 ‘기부 명문가’


동원개발은 지난 28일 동아대 부민캠퍼스 총장실에서 발전기금 5억원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황규홍 대외협력처장, 한석정 총장, 장호익 동원개발 사장, 신정택 총동문회장(세운철강 회장). 동아대 제공.

동아대학교(총장 한석정)는 동문 장복만 동원개발 회장이 개교 100주년 대비 학교사랑 캠페인 ‘동아 100년 동행’ 발전기금 5억원을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장복만 회장의 장남 장호익 동원개발 사장이 부민캠퍼스 총장실을 방문, 한 총장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엔 신정택(세운철강 회장) 동아대 총동문회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969년 동아대 법학과에 입학했던 장 회장은 경제적 사정으로 학업을 마치지 못했다. 모교 동아대는 48년 만인 지난 2017년 장 회장에게 명예법학사 학위를, 지난해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해 화제가 됐다.

장 회장이 첫 아들을 갖게 되며 생계를 이어나가기 위해 학업을 중단했던 것으로 알려지며 이날 발전기금 전달식에 참석한 장호익 사장의 감회도 남달랐다.

장 사장은 “못 다한 배움의 한을 달래준 아버지의 모교에 발전기금을 전달하게 돼 기쁘다”며 “사회 공헌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철학을 가진 아버지의 가르침을 물려받아 지역사회 기여에 더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 총장은 “장 회장님은 위기에 더욱 강한 저력을 발휘하는 DNA를 가진 틀림없는 ‘동아맨’”이라며 “학교 발전을 위한 ‘동아 100년 동행’ 발전기금 캠페인의 근본 취지에 동의하시고 거금을 쾌척해주셔서 모교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75년 부산에서 동원개발을 창립한 장 회장은 신용과 근면성실을 바탕으로 부산경남 건설업계 맹주로 도약하며 ‘로얄 듀크’란 대표적 아파트 브랜드를 키워냈다. 최근엔 사업영역을 확대해 수도권에도 진출했다.

기부와 교육, 장학사업 등 사회 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는 장 회장과 아들 삼형제(장호익 동원개발 사장·차남 장재익 남양개발 대표·삼남 장창익 동원통영수산 대표) 등 4부자가 모두 ‘아너 소사이어티(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 회원으로 이름을 올린 ‘기부 명문가’로도 유명하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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