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제시의 신곡 '눈누난나' 뮤직비디오에 깜짝 등장했다.
지난 28일 제시의 소속사 피네이션(Pnation)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제시 눈누난나 MV 스페셜 이미지"라는 설명글과 함께 이효리를 태그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뮤직비디오 촬영 중인 것으로 보이는 제시와 이효리의 투샷이 담겨 시선을 끈다. 센 언니와 더 센 언니의 조합답게 두 사람은 패션에서부터 역대급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제시는 검은색 비키니 탑에 짧은 핫팬츠로 글래머한 몸매를 강조하는 동시에 금발 머리를 양갈래로 묶어 귀여움을 더했다. 이효리는 빨간색 두건과 탱크톱으로 화끈한 '빨간 맛' 패션을 선보였다.
두 사람은 빨간 스포츠카 앞에서 능숙하게 포즈를 잡아 강렬함을 뽐내는가 하면 이효리의 과감한 포즈에 제시가 빵 터지기도 했다. 제시와 이효리가 서로 껴안는 사진도 포함돼 나이와 선후배 사이를 초월한 두 사람의 깊은 우정을 짐작하게 한다.
이효리는 앞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했을 당시 "엄정화, 제시, 화사와 걸그룹을 만들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혀 관심을 모았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 그룹에 '환불원정대'라는 이름을 붙이면서 열광했다.
더불어 29일 방송 예정인 '라디오스타'에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제시는 최근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이효리에게 한 가지 부탁을 했는데 칼 대답과 감동스런 반응이 돌아왔다고 전했다. 이에 제시는 "이효리는 보통 언니 아니다"라며 팬심을 보이기도. 또 제시는 2007년 이효리와 3인조 걸그룹을 결성할 뻔했던 비화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효리의 출연으로 기대감을 더한 제시의 세 번째 미니앨범 'NUNA (누나)'는 오는 3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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