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벤처스, 베트남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 'CHOPP'에 투자

입력 2020-07-29 18:21   수정 2020-07-29 18:23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더벤처스가 베트남 시장을 대상으로 한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 '촙(CHOPP)'에 투자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촙은 고객이 주문한 식재료를 근처에 있는 '에이전트'가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해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베트남에서는 식재료의 유통기한이 불명확하고 독성이 있는 식자재가 유통되는 등 소비자가 신선한 재료를 구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촙은 빅씨(BigC)마트, 롯데마트, 안남(ANNAM)마켓 등 호치민 내 100개 이상의 마트와 제휴해 체계적인 유통 시스템을 만들었다. 고객들에게 신선한 식재료를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고객은 앱을 통해 장을 보고 신선한 식재료를 당일에 배송받을 수 있다. 추가 요금을 지불할 경우 1시간 이내 물건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베트남 정부가 봉쇄정책을 시행한 기간 촙의 거래량은 60% 이상 늘어났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더벤처스 김대현 파트너는 “미국의 인스타카트와 한국의 마켓컬리 등 촙과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의 성공사례를 통해 신선식품 배송 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촙은 현재 베트남 신선식품 배송 시장을 선도하며 베트남 슈퍼마켓 5개 중 3개 체인과 협력하고 있는 만큼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있어 앞으로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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