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원 뺏길라'…요기요플러스 수수료 2000원 올린 이유

입력 2020-07-29 15:58   수정 2020-07-29 16:00



배달 애플리케이션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29일 요기요플러스가 지급하는 평균 배달원 수수료를 기존 6000원에서 8000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요기요플러스는 요기요가 직접 운영하는 배달 대행 서비스다. 이번 인상은 배달 업체인 요기요플러스가 직원인 배달원에게 지급하는 수수료를 올리는 것으로, 소비자가 음식을 시킬 때 부담하는 배달 비용과는 관계가 없다.

요기요 플러스가 출시 후 처음으로 배달원 수수료를 인상한 이유는 경쟁사(쿠팡이츠 등)에 배달원을 뺏기고 있어서다.

현재 쿠팡이츠의 배달비는 기본 요금 없이 주문량·시간·거리 등을 고려한 탄력요금제를 적용한다. 업계에 따르면 최소 5000원에서 장마철인 최근에는 평균 약 1만7000원, 많게는 건당 2만원대가 넘는 배달비를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달원 입장에선 더 많은 배달 수수료를 주는 플랫폼을 선호할 수 밖에 없다.

요기요 측도 인상 배경에 대해 "경쟁사들이 배달업체에 지급하는 배달비가 올랐다"며 "여름 무더위와 장마가 계속되면서 배달원 수요는 계속 늘어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30일부터 강남·서초 지역에 한해 한시적으로 평균 수수료를 인상한다. 기본료는 5000원으로 동일하고, 기상이나 거리 등의 조건에 따라서 추가되는 요금을 합한 평균비용이 인상된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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