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지랩은 배인규 경상대 교수팀이 서울의료원에서 임상 환자에 대한 나파모스타트 투여를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R&D) 사업인 '국민 생활 안전 긴급 대응 연구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경상대병원 감염내과의 배인규 교수팀이 총괄 책임을 맡고, 뉴지랩과 씨엔알리서치가 공동연구 기업으로 세부과제를 담당하고 있다. 배 교수팀은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는 설명이다.
한신영 뉴지랩 이사는 "이번 주부터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 투여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라며 "투약 시점부터 약 1개월 안에 치료 효과에 대한 예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먹는 코로나 19 치료제인 나파모스타트 알약 형태의 제제 개발도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나파모스타트는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로 부각되면서 일본에서는 오노약품 등이 임상을 진행 중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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