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다시 장외로?…당내 일각 "결단내려야 할때"

입력 2020-07-29 10:48   수정 2020-07-29 10:53


미래통합당내에서 장외투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부동산 법안들이 야당의 협조 없이 여당 단독으로 강행처리되며 "야당의 존재이유가 없어졌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이같은 의견이 나온 것이다.

통합당은 29일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여당의 부동산법 강행처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4선의 홍문표 의원은 이 자리에서 장외투쟁을 언급했다.

홍 의원은 "지금 상황에서 상임위가 무슨 소용이고, 인사청문회가 무슨 필요가 있는가"라며 "'밖에 나가면 국민 의견에 맞지 않을 것이다'라는 많은 두려움과 불만으로 참고 기다려 왔는데 우리의 의미가 뭐냐"고 말했다.

홍 의원은 "리본 하나다는 걸 우리가 주저하고 두려워한다면 야당의 존재 이유가 없다"며 "국민에게 우리의 울분을 알려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울분 모아서 현수막이라도 걸고 그게 안 되면 지역 지구당 별로라도 소규모 집회 해야한다"며 "당원들을 모으고 알려서 국민에게 확산하는 게 우리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내에서 울분만 토하는건 안된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이제 우리가 결단을 해야한다"면서 지도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그는 "우릴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과 관계없이 우리나라 위해 대한민국 시장경제를 위해선 지도부가 결정해서 함께 행동해야 한다"며 "근 시일 내에 원내·원외 전체 회의라도 해서 결정하고 행동하는 순서만이 남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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