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노인 특화 AI 서비스 '누구 오팔' 출시…"치매 예방부터 노래방까지"

입력 2020-07-30 09:43   수정 2020-07-3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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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노년층 고객을 위한 인공지능(AI) 서비스 ‘누구 오팔(NUGU opal)’을 30일 출시했다.

노년층 고객을 위한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묶어 구성한 서비스다. 투약알림, 일정알림, 생활알림 등 알림 기능을 비롯해 두뇌체조, 건강박사, 이용통계, 금영노래방 등의 기능이 포함됐다.

두뇌체조, 건강박사 등의 서비스로 치매를 예방하고 유용한 건강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알림 서비스를 통해 투약이나 병원 방문 등 잊기 쉬운 일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일정 기간 고객이 누구 오팔을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보호자에게 알려준다. 또 응급 상황에서 ‘아리아 살려줘’ 등의 간단한 명령으로 긴급 알림을 보낼 수 있는 등 안전을 위한 기능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노년층 고객이 편안하게 누구 오팔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니어 특화 음성인식·음성합성 모델을 적용했다. 단어, 속도 등 노년층 고객의 언어 사용 특성에 맞춰 쉽고 편안한 음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이용료는 월 5500원(부가가치세 포함)이다. 가입 후 첫 3개월은 무료로 쓸 수 있다. 이용하는 통신사와 상관없이 누구앱에서 이용권을 구입하면 된다. SK텔레콤 고객은 티월드 오프라인 매장이나 온라인을 통해 부가 서비스로 가입해도 된다.

누구 오팔을 쓰려면 누구, 누구 캔들, 누구 미니, Btv AI 셋톱박스 등 SK텔레콤 AI 서비스 ‘누구’가 탑재된 기기가 필요하다.

이현아 SK텔레콤 AI서비스단장은 “시니어에 최적화된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 오팔’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의 AI 기술을 통해 사용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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