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주호영 강남 집값 23억 오를 때 대구 집값 떨어져"

입력 2020-07-30 11:35   수정 2020-07-30 11:37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30일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향해 "원내대표님의 강남 집값이 오르는 사이 대구 만촌동 우리 동네 아파트는 가격이 내렸다"고 꼬집었다.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부겸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의 강남 집값 시세 차익이 23억원이라고 보도됐다"며 MBC 보도를 인용하며 이같이 말했다.

MBC 탐사기획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지난 26일자 방송에서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4년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 이른바 부동산 3법이 통과된 이후 강남 집값 폭등 이슈를 다뤘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의 반포 소유 아파트 공시지가가 2014년 22억원에서 현재 45억원으로 상승했다고 MBC는 전했다.

김부겸 전 의원은 "2012년 대구로 가면서 군포 집을 판 돈으로 마포 쪽에 전셋집을 구했다"고 밝힌 뒤 "2년 사이 전셋값이 1억 원이나 올랐다. 적금과 보험을 깨고도 부족해 전세 대출도 받았다"고 토로했다.

그는 "20대 국회를 마무리하면서 공직자재산신고를 할 때 보니 대구 집값이 500만원 떨어졌다"며 "서울 전셋값은 3억 이상이나 올랐는데 말이다"라고 지적했다.

김부겸 전 의원은 "부동산 문제라는 것이 워낙 간단치 않지만 문재인 대통령 말처럼 부동산으로 돈 벌 수 없게 해야 한다"며 "정부와 집권 여당의 강력한 의지와 신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지금 정치인들의 언행일치를 요구하고 있다"며 "국민을 두려워한다면 민주당 의원 중 다주택자는 1채만 남기고 서너달 안에 처분하는 게 좋겠다"고 부연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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