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각 12명이 연승전으로 대결하는 제14기 지지옥션배 신사대숙녀 연승대항전이 오는 8월 3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3개월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신사팀은 김수장·유창혁·이창호·안조영·한종진 9단, 숙녀팀은 최정·김혜민·박지은 9단, 오유진 7단, 김채영 6단 등이 본선에 올랐다. 모든 대국은 매주 월·화요일 오후 7시부터 바둑TV를 통해 생방송된다. 이 대회는 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한다. 우승팀 상금은 1억2000만원이다.
백116으로 117에 단수치는 것은 흑이 116으로 나가면서 단수가 되는 등 백도 별도리가 없기 때문에 116 이하 123까지 일사천리의 수순이다. 결과적으로 백이 ‘가’ 자리를 파호 당한 만큼 실리로는 손해가 꽤 컸다.
흑이 124 자리를 이어두는 것이 백 대마에 선수였는데 교환하지 않았기 때문에 백은 124를 역으로 둬서 흑 모양에 흠집을 만들었다. 다만 흑도 주변이 두텁기 때문에 큰 지장은 없었다.
반상 최대자리인 흑143에 백은 이제 실리 균형을 맞출 수는 없게 됐다. 144 이하 148까지 백의 승부수다.
박지연 5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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