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와인, 럼·위스키 등의 증류주, 커피, 차, 코카콜라를 석기시대부터 21세기에 이르기까지 약 1만 년의 인류 역사를 상징하는 여섯 가지 음료로 꼽는다. 고대 이집트·메소포타미아 문명, 그리스·로마제국, 미국 독립과 프랑스혁명, 영국 산업혁명, 2차 세계대전 등 주요 사건과 각 음료의 역사를 씨줄과 날줄처럼 엮는다. 영국 언론인인 저자는 음료를 매개로 각국이 어떻게 교류하고 패권경쟁을 벌였는지 이야기를 펼친다. (캐피털북스, 324쪽, 1만6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