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예금금리 사상 첫 0%대로

입력 2020-07-31 17:05   수정 2020-08-01 01:49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은행 예금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0%대로 내려갔다. 신용대출도 처음 2%대로 하락하는 등 은행의 예금·대출금리가 일제히 내림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20년 6월중 금융회사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지난 6월 은행의 저축성수신금리(이하 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0.89%로 전달에 비해 0.18%포인트 하락했다. 현금 1억원을 은행 예금에 1년 동안 묻어둘 경우 이자소득세(세율 15.4%)를 떼고 나면 손에 쥐는 돈이 평균 75만2940원(월 6만2700원)에 불과할 정도로 금리가 낮아진 것이다.

0%대 금리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96년 1월 이후 처음이다. 5월 한은이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인 연 0.5%까지 내린 탓이다.

상품별로는 정기예금 금리가 연 0.88%로 전달에 비해 0.19%포인트 하락했다. 정기적금 금리는 연 1.23%로 0.14%포인트 떨어졌다. 모두 역대 최저다.

6월 은행의 대출금리는 전달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한 연 2.72%로 역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상품별로 보면 기업대출 금리가 0.08%포인트 내린 연 2.75%였고, 가계대출 금리는 0.14%포인트 내린 연 2.67%였다. 역시 모두 사상 최저였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도 0.4%포인트 하락한 연 2.93%로 사상 처음 2%대에 진입했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금리가 2%대로 떨어진 것은 주택거래를 위한 신용대출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말했다. 주택거래를 위해 대출을 받는 사람들의 신용도가 다른 용도로 대출받는 사람들보다 일반적으로 높아 전체 신용대출 금리를 떨어뜨렸다는 것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0.03%포인트 내린 연 2.49%였다. 역대 최저치인 지난해 12월(연 2.45%)보다는 높았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